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프로축구 데뷔 이후 연령 제한이 없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할 기회를 또 놓치고 눈물을 흘렸다. 현지 언론은 13년째 트로피가 없는 소속팀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2008년을 끝으로 공식 대회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다. 2020-21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결승전 패배 후 울음을 터트린 손흥민을 보고 많은 홋스퍼 팬은 같은 심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07-08 잉글랜드 리그컵이 마지막 우승이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클럽 선수로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2020-21 EFL컵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 손흥민(7번)이 2020-21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 맨시티전 패배 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
“개인만 놓고 보면
손흥민은 15골 9어시스트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4위 및 도움 5위에 올라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