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럽하우스를 떠돌고 있는 부상 악령, 이번에는 류현진을 잡아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4회 2사 1루에서 갑작스런 부상으로 강판됐다
2사에서 마누엘 마고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허용한 그는 이후 몸에 이상을 호소했고, 그대로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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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
2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잔루로 남겼다. 패스트볼부터 체인지업, 커터, 커브까지 모든 구종이 날카롭게 들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구종으로 11개의 헛스윙을 뺏으며 상대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류현진은 부상 이력이 많은 선수다. 2014년부터 어깨 문제에 시달렸고, 수술 이후 2년을 쉬었다. 2018년에는 사타구니 근육 파열로 3개월 가까이 쉬기도했다. 이후에는 특별한 큰 부상없이 꾸준한 활약을 해오고 있었다. 2019, 2020 2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웠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