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3회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3회를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그리고 가장 적은 투구 수인 12개로 마쳤다. 총 투구 수 42개 기록했다.
이 이닝은 자칫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다. 선두타자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 상대로 제구가 흔들렸다. 3-1 카운트에 몰리며 볼넷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다.
↑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진 상위 타선과 두 번째 승부, 제시 윙커는 2구째 약간 몰린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힘이 없었다. 좌익수 저스틴 윌리엄스가 어렵지않게 잡았다.
다음은 닉 카스테야노스와 승부. 지난 개막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투수를 도발하며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던 그는 팬들의 많은 야유를 받았다.
김광현은 그런 그를 헛스윙 세 개로 농락했다. 바깥쪽 떨어지는 커브와 체인지업, 그리고 다시 몸쪽 파고드는 슬라이더로
이어진 3회말 타석에서는 또 다른 소득이 있었다. 1-2 카운트에서 5구째 커브를 때렸는데 빗맞은 타구가 3루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상대 투수 소니 그레이의 처리가 늦었고 김광현의 안타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