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는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 역전승을 따내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6회까지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29)에게 압도 당하며 0-5로 끌려갔지만 7회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SSG 우완 하재훈(31)의 경우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올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투구 내용은 1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기복을 보였지만 구위는 이전 등판보다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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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왼쪽) SSG 랜더스 감독과 투수 하재훈.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하재훈이 1실점은 했지만 3-6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1사 만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낸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SSG가 8회초 5득점과 함께 8-6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하재훈의 7회말 투구가 팀 승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김 감독은 “하재훈에게 칭찬을 해준 건 1사 만루를 네가 막아서 팀이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며 “거기서 실점을 했
김 감독은 또 “하재훈은 이달까지는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시키려고 한다. 현재 불펜 필승조 운영체제를 유지하려고 한다”며 “부상 경력이 있었던 선수인 만큼 1군에서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