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자랜드 제압 4강 PO 첫 판서 웃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웃었다.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75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앞서 프로농구 총 46차례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비율은 78.3%(36회)였다.

↑ KCC가 전자랜드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 첫 판을 이겼다. 사진은 KCC 이정현의 리바운드. 사진=KBL 제공

KCC는 정규 시즌 MVP 송교창이 발가락 부상을 당하며 결장했다. 하지만 라건아가 23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정창영이 18득점, 이정현이 13득점으로 각각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으나 실책을 7개나 범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KCC는 3쿼터 중반 전자랜드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다시 리드를 잡고 63-59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결국 4쿼터 중반 이후 점수 차를 9점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