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좌완 함덕주(26)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조기강판 되며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함덕주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1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24)에게 3루타를 맞은 뒤 김선빈(31)의 내야 땅볼 때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 LG 트윈스 함덕주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함덕주는 2회초에도 크게 고전했다. 팀이 1-1로 맞선 2회초 2사 1, 3루에서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1-2가 됐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최형우, 이창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LG 벤치는 함덕주가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투수를 김윤식(20)으로 교체했다. 김윤식이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치면서 함덕주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함덕주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전 3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구원승을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거듭된 부진 속에 LG의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