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모처럼 선발 출전에서 자기 역할을 했으나 팀은 졌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7번 3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사구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0이 됐다. 팀은 0-6으로 졌다.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빈 번즈의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나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사구로 출루했다. 0-2 카운트에서 3구째 싱커가 몸쪽 깊숙히 들어왔고, 몸을 피했지만 공이 유니폼에 스치며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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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안타와 사구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은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하성은 7회 바뀐 투수 에릭 야들리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초구 87마일 싱커를 강타, 좌익수 앞 뻗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도 샌디에이고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1, 2루로 주자를 모았지만, 그리샴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에는 더 좋은 기회를 놓쳤다. 2사 1, 3루에서 윌 마이어스가 좌익수 방면 잘맞은 타구를 때렸는데 밀워키 좌익수 빌리 맥키니가 몸을 던져 캐치,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대로 빠졌다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을 수도 있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1자책) 기록했다. 3회에만 5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맥키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트래비스 쇼, 오마 나
번즈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37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