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0.한신)가 입단식에서 "당장 뛸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하스는 19일, 고시엔의 클럽 하우스내에서 입단 회견에 임했다.
미.일 복수 구단으로부터의 제의가 왔지만 한신 입성을 결단한 슬러거는 "팀을 위해서도 팬을 위해서도 확실히 자신의 플레이를 해 공헌해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로하스가 19일 한신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신 SNS |
로하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지난 5일에 일본에 입국했다. 그러나 2주간의 격리 기간도 몸을 움직여 왔다.이 날 대면한 야노 감독에게도 "100% 준비해 왔기 때문에 언제라도 나갈 수 있다"라고 단언했다.
20일부터 2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조기 데뷔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일본 방문 전부터 한신의 공식전은 온라인으로 체크해 왔다는 로하스.
"지금, 라인업에서 사토, 오야마, 마르테, 샌즈 등을 알고 있다. 이 들 중에 합류해 어떻게든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 시즌에는 KBO리그서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스포츠 호치는 "현재 선두를 달리는 팀에는 든든한 전력이 더해진다"고 분석했다.
로하스는 "내 성적보다 팀의 승리를 더 생각하고 일단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 팬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구장을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팬들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전력 플레이를 다짐했다.
현재 한신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루수 마르테의 페이스가 떨어지
"당장 뛸 수 있다"고 할 만큼 준비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로하스가 실제 조기 투입 됐을 때 곧바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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