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꿈꾸는 산틸리 감독 "강한 심장과 조직력이 중요하다"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계양) 김지수 기자
로베르토 산탈리 대한항공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3차전까지 1승 2패로 수세에 몰렸지만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2017-2018 시즌처럼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산틸리 감독은 “마지막 경기다. 오늘 이 순간이 베스트 모먼트인 것 같다. 이날을 위해 많은 시간을 훈련해왔다”며 “결승전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너희는 복받은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산탈리 감독은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산틸리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 만한 자격이 있는 시즌을 보냈다”며 “하지만 경기에서는 우승에 대한 꿈은 내려 놓고 집중해야 한다. 강한 심장과 조직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