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15호골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EPL 32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단짝 해리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3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다.
![]() |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에버튼을 상대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한 차례 유효 슈팅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2선에서 공격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립되는 장면이 많았고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도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7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더욱 험난해졌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웹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토트넘에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이 8.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케인은 리그 20, 21호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7.2점으로 손흥민보다 근소하게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