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가 오리온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김낙현과 전현우는 무려 3점슛 11개를 합작했는데요, 그야말로 두 선수의 손끝이 타올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리온 이승현은 발목 부상 중에도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을 위해 경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출전을 감행했습니다.
코트로 돌아온 이승현 효과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강력한 수비로 전자랜드 모트리의 슛 성공률을 떨어뜨렸고, 순간적인 도움수비로 모트리의 공을 빼앗아 동료의 속공 득점까지 도왔습니다.
결국, 오리온은 5점을 앞서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 전자랜드의 반격은 무서웠습니다.
김낙현이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집중시켰고, 전자랜드는 공격에 숨통이 트이며 한 쿼터에서만 29점을 쓸어담았습니다.
4쿼터에서는 전현우의 손끝이 타올랐습니다.
전현우는 3점슛 5개 중 4개를 집어넣으며 14점을 퍼부었고, 4쿼터를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자랜드는 3점슛 11개를 포함해 37점을 합작한 김낙현과 전현우의 활약 속에 오리온을 87-77로 물리쳤습니다.
▶ 인터뷰 : 김낙현 / 전자랜드 가드
- "더 공격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이 잘 연결된 거 같아요. 제가 들어가니까 나머지 선수들도 잘 들어간 거 같아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을 3승 1패로 잠재운 전자랜드는 오는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 KCC와 4강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