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의 시즌 초반 일정이 꼬이고 있다.
메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덴버 지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경기가 연기됐다. 하루 뒤 더블헤더로 일정을 대체한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제이콥 디그롬은 하루 뒤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한다. 18일 선발 예정이었던 조이 루케시가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이 더블헤더는 7이닝 경기로 치러지며 1차전 종료 이후 45분 뒤 시작할 예정이다. 팬들은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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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메츠와 콜로라도의 경기가 눈으로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비로 인해 1회초 공격 도중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당시 선발 투수였던 마르커스 스트로맨은 "이 경기는 시작돼서는 안됐다. 전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누구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4연전 중 두 경기가 비로 연기됐다. 이중 13일 경기는 14일 더블헤더로 소화했지만, 16일 연기된 최종전은 6월 26일로 미뤄
1루수 피트 알론소는 "이상하고 험난한 시즌 초반"이라며 이같은 상황에 대해 말했다. 선수들의 힘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절망감은 더 커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