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앤소니 케이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졌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5-7로 졌다. 이 패배로 6승 7패가 됐다. 캔자스시티는 7승 4패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 케이의 부진이 아쉬웠다. 3 1/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당일까지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는 연막 작전으로 맞섰지만, 통하지 않았다.
↑ 토론토가 캔자스시티 원정 첫 경기에서 패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4회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호르헤 솔레어, 헌터 도지어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 뒤 강판됐고 구원 등판한 태너 로어크도 한저 알베르토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3루수 비지오가 메리필드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며 다시 2점을 더 허용했다.
비지오는 이 과정에서 손에 타구를 맞은 뒤 오른손에 통증을 느껴 조 패닉과 교체됐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추가 검진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조 패닉의 2루타, 다시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라우디 텔레즈의 우전 안타와 조시 팔라시오스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더하며 격차를 좁혔다. 7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앞선 타자 보 비셋이 병살타를 때리지 않았다면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다.
9회에도 1사 1, 2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비셋이 내야플라이, 게레로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역전 기회를 날렸다.
케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콥 주니스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