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8)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몰리나는 1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포수로 선발 출전, 포수로서 통산 20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포수로서 2000경기 출전은 이반 로드리게스(2427경기) 칼튼 피스크(2226경기) 밥 분(2225경기) 개리 카터(2056경기) 제이슨 켄달(2025경기)에 이은 여섯 번째.
↑ 몰리나가 포수로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한마디로 몰리나는 한 팀에서 가장 많이 포수를 소화한 선수다. 카디널스 구단에 따르면, 몰리나 다음으로 한 팀에서 가장 많은 포수를 소화한 선수는 명예의 전당 멤버 개리 하트넷으로 시카고 컵스에서 1754경기를 소화했다. '원클럽맨'으로서 몰리나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수는 명예의 전당 멤버 조니 벤치로 신시내티 레즈 한 팀에서만 1743경기를 소화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이날 몰리나의 기록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