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리버풀이 ‘안필드의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상대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어 리버풀에는 더 어려운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홈경기 연속 무승을 깬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대역전극을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이번 경기는 15일 오전4시(한국시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생중계된다.
두 팀은 2017-18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1-3으로 패배했던 리버풀은 지난주 열린 8강 1차전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또 한 번 같은 스코어로 패배하며 복수에 실패했다.
상대팀 레알의 기세는 누구도 꺾을 수 없을 듯해 보인다. 리버풀전에서 승리한 직후 11일 열린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더비 매치 ‘엘 클라시코’에서도 2-1로 승점 3점을 따냈다. 후반 45분 카세미루가 퇴장당했음에도 끝끝내 지켜낸 귀중한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월 초부터 4월 중순인 현재까지 패배가 없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13경기 연속 무패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무서운 기세를 살려 안필드 원정에서
두 강팀의 만남으로 관심을 끄는 이번 매치에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한국계 선수 마빈 박의 출전 여부다. 리버풀 원정에 동행하게 된 마빈 박이 생에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