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 드디어 시즌 첫 승이 보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 2/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95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로 내려갔다.
압도적인 투구였다. 5회까지 단 15명의 타자만을 상대했다. 1회 DJ 르메이유, 5회 애런 힉스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모두 병살로 잡았다.
↑ 류현진이 양키스 상대 호투했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
5회까지 투구 수 57개로 완투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여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6회 투구 수가 많았다. 2사 이후 제이 브루스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르메이유에게 볼넷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다. 잔칼로 스탠튼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는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1사에서 개리 산체스를 상대로 강했지만 3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3루수 캐반 비지오가 잘 잡아 1루에 던졌지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공이 뒤로 흘렀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
이어 힉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 1사 2, 3루에 몰렸다. 루그네드 오도어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을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투구였다. 우완 데이빗 펠프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지오 우르쉘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류현진의 잔류주자를 지웠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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