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주 대회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오늘(14일) 메드베데프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며 "11일 모나코에서 개막한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불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이 대회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진표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는 "몬테카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며 "빨리 회복해서 가능한 한 빨리 코트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3번 시드에 배정됐습니다.
메드베데프가 빠진 자리에는 '러키 루저' 자격으로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94위·아르헨티나)가 들어갔습니다.
메드
조코비치, 나달,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 앤디 머리(120위·영국) 등 최근 남자 테니스의 '빅4' 이외의 선수가 세계 2위가 된 것은 2005년 7월 레이튼 휴잇(호주) 이후 이번 메드베데프가 15년 8개월 만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