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림 [사진 제공 = KLPGA] |
2021년 현재 장타랭킹 10위 이내에는 무려 9개국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장타 12위까지 늘려도 11개국 선수들이 들어 있다.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통계는 가장 장타 랭킹이 높은 미국 선수가 12위라는 것이다.
LPGA투어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여자 거포들의 '장타 경연장'이 되고 있다.
↑ 파그단가난 [AFP = 연합뉴스] |
미국 골프전문 사이트인 골프위크는 파그단가난의 장타에 대해 "파그단가난은 (장타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하지만 그의 코치 로라 라넬로에 따르면 비정상적으로 빠른 힙턴과 지면을 이용하는 기술이 힘의 원천"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파그단가난은 162㎝ 작은 키지만 빠른 힙턴과 임팩트 시 양발이 땅바닥에서 떨어질 정도로 박차며 지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 타와타나낏 [AFP = 연합뉴스] |
장타 3위는 180㎝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가 일품인 네덜란드의 앤 판 담이다. 올해 283.0야드를 치고 있는 판 담은 2019년 장타여왕에 오른 바 있다.
4위가 호주의 해나 그린(281.1야드)이고 이어서 대한민국이 낳은 장타여왕 김아림이 279.1야드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L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룬 김아림은 아직 투어에 적응이 되지 않아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한방'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국내 골프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6위 멕시코의 마리아 파시(278.8야드), 7위 덴마크의 나나 코에르스츠 마드슨(276.4야드), 8위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276.2야드), 9위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275.9야드)까지 9명의 장타자가 전부 국적이 다르다. 이른바 '장타 9국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10위는 멕시코의 가비 로페즈(275.5야드)로, 유일하게 2명을 장타
'여자 디섐보' 타와타나낏이 불을 붙인 '장타 대결'은 2021년 LPGA를 후끈 달굴 전망이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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