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리드오프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6)는 추신수를 닮고 싶은 모델로 꼽았다.
카이너-팔레파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시즌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중인 그는 '리드오프로서 추신수의 어떤 부분을 닮고싶은가'라는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 카이너-팔레파는 추신수의 뒤를 이어 텍사스의 리드오프 히터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앞서 지난 7시즌동안 텍사스에서 799경기 출전, 타율 0.260 출루율 0.363 장타율 0.429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그가 기록한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공동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총 25개의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한방'도 있었다.
카이너-팔레파는 "추신수는 언제나 초구를 노리거나 승부를 길게 가져갔다"며 추신수가 보여준 모습에 대해 말했다. "그날 상황, 혹은 팀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뭔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도 있는가하면 상대하기 힘든 투수의 경우 공을 보면서 길게 승부를 끌고가야할 때도 있다. 추신수가 보여줬던 멘탈리티는 나에게 리드오프 기회를 소화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그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축복"이라며 말을 이었다.
지난 시즌 3루수로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던 그는 이번 시즌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그는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수비를 잘하고 강한 타구를 만들다보면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다"며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그는 또한 "공격력에 있어서는 우리 팀은 빠른 속도로 리그 최강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