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4호골 작렬…토트넘은 맨유에 1-3 역전패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아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토트넘은 맨유전 패배로 14승7무10패(승점 49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게 됐다. 2위 맨유는 18승9무4패(승점 63점)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리그 14호골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동안 프레드와 카바니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 손흥민이 14호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이날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모우라, 로 셀소가 공격을 이끌었다. 호이비에르와 은돔벨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레길론, 로돈, 다이어, 오리에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40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모우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12분 프레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프레드는 카바니의 슈팅을 골키퍼 요리스가 걷어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 34분 카바니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카바니는 그린우드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전 추가시간 그린우드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그바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그린우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맨유 승리를 자축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