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알테어·김태군 투런포로 KIA 마운드 폭격…주말 3연전 싹쓸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승리를 쓸어 담았다.
NC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1회말 무사 3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2루타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왼쪽)가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4회초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애런 알테어가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2사 1루에서 또 한 번 홈런포가 터졌다. 김태군이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3루타, 1사 후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박찬호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4-3으로 격차를 좁혔다.
NC는 경기 후반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7회초 나성범, 양의지의 1타점 2루타로 6-3으로 달아난 뒤 8회초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스코어를 7-3으로 만들었다.
NC는 이후 KIA의 8, 9회 추격을 추가 실점 없이 잠재우고 7-3의 승리를 지켜냈다.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4승 3패로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는 연장 혈투 끝에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키움은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결승타를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 4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삼성은 홈에서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선발투수 백정현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고 구자국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피렐라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김동엽 3타수 1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해냈다.
삼성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kt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2승 5패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두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6회말 유장혁의 1타점 2루타, 최재훈의 내야 땅볼 등을 묶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8회말 2사 만루에서 장운호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이후 9회초 마무리 정우람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3-2 승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1-0으로 꺾었다.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와 함께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