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복귀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아마도 심게임(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번 더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 도중 허리에 이상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던 김광현은 지난 3월 28일 마이애이 말린스와 시범경기 등판, 2이닝 투구를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다시 투구를 시작했다.
↑ 김광현은 한 차례 더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모젤리악 사장은 "한 번 더 심게임을 하면서 투구 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 다음에 몸 상태가 어떤지 보고 이에 따라 로스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다음 번 시뮬레이션 게임이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 무대가 될 예정이다. 장소는 부시스타디움 인근에 차려진 대체 훈련 캠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앞서 김광현의 소식을 전하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광현이 다음 번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옳은 방향을 이어간다면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워싱턴DC 원정 6연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돌아왔을 때) 불펜 상태가 어떨지 모르기에 말하기 어렵지만, 그때도 여덟 명의 불펜으로도 괜찮다면 가능성이 있다"며 김광현 복귀시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