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선발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해다.
몬토요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1-2로 패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내가 보기에는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2회에만 피안타 4개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몬토요는 팔로 수평선을 긋는 시늉을 하며 "경기 내내 같은 모습으로 던졌다. 당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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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침착함을 칭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선발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며 경기를 지고말았다. 몬토요는 "타격은 전염되는 것이다. 우리 타선은 곧 뜨거워질 거라 믿는다. 지금은 뜨거운 타자들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타자들도 있다. 곧 라인업 전체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타격 부진에 대해 말했다.
공수에서 활약한 마르커스 시미엔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지켜보며 좋은 선수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인상적"이라며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로 양키스-텍사스 원정 6연전을 3승 3패로 마친 그는 "투수들이 잘했다. 이점이 행복하다. 타선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3승 3패를 기록해 기쁘다. 투수들이 잘했고 수비가 받쳐줬기에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이었다. 공격은 때가 되면 살아날 것이다. 지금은 투수와 수비진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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