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이글스 감독이 통역의 실수로 촉발된 퇴장 상황에 대해 심판진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앞서 “전날 투수교체 때 통역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오늘 심판진과 10분 정도 얘기를 했다. 야구의 일부였고 항의 과정에서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전날 한화가 1-2로 뒤진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SSG 최정(33)의 타석 때 투수를 윤대경에서 주현상으로 바꾸려고 했다.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6일 SSG 랜더스전에서 8회말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수베로 감독은 통역 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코칭스태프의 제스처나 의사전달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부분을 심판진에 어필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처음 전달받은 대로 강재민이 그대로 투구해야 한다는 점을 고수했고 수베로 감독의 항의 시간이 10분을 넘기면서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1호 감독 퇴장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심판진에게 강재민이 몸을 풀지 못하고 등
이어 “강재민이 몸을 늦게 풀었음에도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집중해서 해준 부분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