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새로운 냉전의 시작인가. 미국이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
'스포티코'는 7일(한국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올림픽 보이콧이 "(동맹국들과) 확실하게 논의를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중국내 인권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중국 정부와 대립해왔다. 국무부 대변인의 올림픽 보이콧 발언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 주목을 끌고 있다.
↑ 미국 구구부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2 올림픽과 관련된 어떤 공식 발표도 없는 상태다. 2022년은 아직 많이 남았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국, 파트너들과 중국에 대한 공통된 걱정과 접근법을 공유하며 상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공화당 상원 의원인 릭 스캇과 짐 인호프는 대회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같은 당의 밋 롬니도 선수들에게 개인 자격으로 참가 자격을 준다는 전제 아래 대회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
스포티코는 이에 대해 보이콧 논의에 참가 선수들이 관여돼 있는지, 또한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