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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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렬하게 항의하는 수베로 감독 `개막 2경기만에 시즌 1호 퇴장` |
한화 수베로 감독이 개막 2경기만에 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수베로 감독은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 1-2로 뒤진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수베로 감독은 주현상(66번)을 구원투수로 투입했으나 전광판에는 강재민(55번)의 이름이 보였다.
곧바로 심판진들이 한화 더그아웃 앞에 모였고 전달받은 강재민을 등판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수베로 감독은 통역 실수이니 바로 잡아 달라며 거칠게 심판진들에게 항의했다. 항의는 10분간 이어졌고 항의 규정시간 4분을 넘겨 심판진들은 수베로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시즌 1호 퇴장.
한화 관계자는 "감독은 66번 주현상을 등판시키려했다. 그러나 통역 실수로 55번 강재민으로 통보됐고 수베로 감독은 통역상 실수니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심판진은 이미 통보가 된 상황이라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항의시간 4분을 넘겨 퇴장당했다"고 밝혔다.
결국 등판한 강재민이 최정을 삼진처리 했고 한화는 9회초 득점없이 끝나면서 1-2, 한 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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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오르는 한화 주현상. 마운드에 오르면서 이상한 분위기 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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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바로 한화 더그아웃 앞에 모인 심판진들 "주현상이 아니잖아...강재민 등판 시키세요" 당혹스런 수베로 감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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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역에게 "이게 무슨일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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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 파악된 수베로 감독 "통역상 실수니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심판진은 "이미 통보가 된 상황이라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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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난` 수베로 감독 `심판진들과 10분 썰전...결국 항의 규정 시간 4분 넘겨 퇴장 명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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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몸 제대로 풀지 못한 결국 장재민 등판, 최정을 삼진 처리했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화는 1-2로 패하면서 개막 2연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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