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완벽한 투구로 한국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LG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LG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로 나선 수아레즈였다. 수아레즈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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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6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5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배정대(26)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경기 후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야수들이 수비에서 도와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볼넷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경기 내내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줬다. 특히 황재균(34), 유한준(39), 장성우(31), 배정대 등 kt 우타자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을 찌르는 완벽한 컨트롤로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수아레즈는 “슬라이더를 비롯해 변화구 구사가 잘 이뤄졌고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이 우타자 바깥쪽으로 제구가 잘 됐던 것 같다”고 스스로 투구를 평가한 뒤 “포수 유강남이 내가 어떤 공을 던지더라도 다 스트라
수아레즈는 또 “야구장 분위기가 즐겁고 재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중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공을 던지면서 팬들의 응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