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G는 3회초 선취점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정주현(31)이 우전 안타를 치고나간 뒤 오지환(310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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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승을 따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는 이후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29)는 6회까지 kt 타선을 9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도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3회초 2실점 이후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2-0의 균형은 8회초 LG 공격에서 깨졌다. LG는 2사 3루의 찬스에서 홍창기가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kt 3루수 황재균(34)의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kt는 8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루에서 조용호(32)의 1타점 2루타,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23)이 kt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3
LG는 수아레즈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또 고우석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kt는 데스파이네가 7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 침묵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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