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빠르면 다음주에 돌아옵니다.”
개막 2연승 중인 키움 히어로즈에 희소식이 들렸다. 발목 부상 중인 조상우(27)가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빠르게 돌아오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2021 KBO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빠르면 다음주에 선발 한현희(28)와 조상우가 돌아온다. 늦어도 다음 다음주에는 온다”고 밝혔다.
↑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재활 과정에 속도가 붙었고, 예상보다는 복귀가 빨라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결국 처음 예상보다 한 달 정도가 빨라졌다. 홍원기 감독은 “처음에는 5월 중순쯤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견이었는데, 재활 상태라던지. 공 던지는 거 상태가 좋다고 보고올라왔다”며 “빠르면 다음주, 적어도 다음 다음주까지는 올라온다. 부상 당했을 때 복귀 기간을 조금 여유있게 잡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도쿄올림픽도 있고, (조)상우도 마음이 급할 것 같긴 하다. 물론 빨리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1년 내내 건강하게 뛰는 게 더 중요하다”며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보고를 두 세 번 받아야 하지만, 완벽하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귀하면 바로 마무리로 나설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국내 최고의 마무리지만, 오자마자 중책보다는 편한 상태에서 적응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임시마무리) 오주원도 지금 좋다. 확답을 드리
한편 한현희는 복귀하면 선발로 나선다. 키움은 5선발로 낙점된 좌완 이승호가 팔꿈치 염증으로 빠졌다. 8일 고척 KIA전에서는 김정인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홍 감독은 “(한)현희가 복귀하면 선발로테이션은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