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독일이 나치 시절 유대인 학살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올림픽 공동유치를 시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리하르트 멩 베를린체육회장은 6일(한국시간) 프랑크 코발스키 2018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과 함께 “독일 수도 베를린과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가 2036년 하계올림픽을 함께 개최하자”고 주장했다.
멩 회장과 코발스키 위원장은 “세계에 강력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독일·이스라엘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 독일이 나치 시절 유대인 학살 과거 청산을 위해 이스라엘과 올림픽을 공동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왼쪽부터 독일올림픽위원회, 이스라엘올림픽위원회 로고. |
“독일이 2036년부터는 유대인 학살 책임을 내려놓자는 얘기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한 멩 회장과 코발스키 위원장은 “역사적인 부담에 짓눌려 있기보다는 (스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한 나치 독일은 당시 유럽 거주 유대인의 ⅔ 가량인 600만을 죽였다.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자 남은 유대인은 1948년 텔아비브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건국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