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승리를 안긴 선발 스티븐 매츠(29)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매츠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선발 등판, 6 1/3이닝 2피안타 1볼넷(1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정말 편안하게 잘들어갔다. 특히 글러브 사이드(좌완 투수 시야 기준으로 홈플레이트 오른쪽) 제구가 낮게 잘됐ㄷ. 그러자 모든 것이 통했다"며 이날 호투의 시작은 패스트볼 제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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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매츠는 이날 경기 1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서 9경기 등판, 5패 평균자책점 9.68로 실망스런 성적을 거뒀던 그는 토론토 합류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등판, 15 1/3이닝 3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는 "올해 캠프는 약간 달랐던 거 같다. 같은 팀을 계속 상대하다보니 낯선 팀을 상대하는 것에 도움이 됐다"고 말을 덧붙였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켐프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였다"며 매츠의 투구를 호평했다. "보통 투수들은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을 때 패스트볼을 사용한다. 그는 모든 구종을 다 커맨드할 수 있다. 패스트볼 카운트에 체인지업을 비롯한 다른 공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제구만 잘 잡히면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며 평을 이었다.
매츠는 "이 팀에서 재밌게 지내고 있다. 자노(대니 잰슨의 애칭)와도 좋은 리듬을 유지하며 같은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이곳에 있어 행복하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매츠와 좋은 호흡을 보였던 잰슨은
몬토요는 "어떤 상황이든 그렇게 타구를 맞았을 때는 모든 검사를 다 진행한다. 그는 현재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며 잰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