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연패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1-12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3연전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다음 원정지 마이애미로 이동하게됐다.
5회 이후 무너졌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고 있던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안타와 폭투,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 세인트루이스가 2연패를 당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무실점으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리드를 내줬다. 2-1 카운트에서 4구째 91마일 커터가 높은 코스에 몰린 것이 화근이었다.
마르티네스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피홈런 허용전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6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놓쳤고, 바로 이어진 6회말 그 대가를 치렀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헬슬리가 연속 볼넷 허용 이후 피안타 2개와 폭투로 3점을 더 허용했다.
좌완 타일러 웹이 불을 끄러 나왔지만, 물이 아닌 기름을 들고 나왔다. 상대 투수 티제이 안톤의 번트에 안타를 허용한 그는 다음 타자 내퀸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1-10으로 벌어졌다. 7
마이크 쉴트 감독은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야디에르 몰리나를 경기 중반 교체하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신시내티 선발 제프 호프먼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