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부상 복귀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EPL 3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28분 조엘린턴의 선제골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출전해 45분간 활약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토트넘은 전반 38분 케인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 망을 흔들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비니시우스를 빼고 손흥민을 교체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15일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약 3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후반전 주도권을 쥔 가운데 경기를 풀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애를 먹었다. 후반 38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추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결국 후반 40분 수비 불안 속에 동점을 허용했다. 수비 라인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찬스를 내줬고 뉴캐슬 월록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2-2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시즌 14승 7무 9패, 승점 49점으로 4위 첼
뉴캐슬은 7승 8무 15패, 승점 29점으로 강등권인 18위 풀럼(승점 26)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