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가장 관심을 모았던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전 선발 3루수는 김수환이었다. 또 우익수는 송우현이 나선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이용규(좌익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수환(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송우현(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예고대로 에릭 요키시다.
시범경기에서 활약이 좋았던 김수환과 송우현의 발탁이 눈에 띈다. 김수환은 시범경기 홈런 2개로 강백호, 노시환 등 리그 대표 젊은 거포들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송우현도 시범경기 타율 0.471로 김혜성(0.579)에 이어 팀 내 타율 2위, 안타 2위(8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 키움 히어로즈 김수환. 사진=김재현 기자
앞서 키움은 전날 발표한 1군 엔트리에서 스프링캠프부터 테스트를 했던 3루수 김웅빈을 제외했다. 지난해 출루머신으로 각광을 받았던 박준태도 제외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웅빈은 자기 자신에 대한 플레이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2군에서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며 “박준태는 잔부상이 있어 완벽한 몸상태로 올라오는 게 중요하다. 당장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보다 팀이 144경기를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역시 제외한 포수 이지영
에 대해서도 “현재 재활 중인 투수들이 많은데, 옆에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라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 잘해줄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