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도 메이저리그는 "위 아 더 월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1시즌 로스터에 20개국 256명의 해외 선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개막 로스터, 부상자 명단, 제한 명단, 휴가 명단 등에 포함된 906명의 선수들 중 28.3%에 해당하는 수치다.
256명은 메이저리그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30인 확장로스터가 적용된 2020년이 291명으로 제일 많았고 2017년이 259명으로 뒤를 이었다.
↑ 샌디에이고는 무려 9개 나라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포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국가는 역시 도미니카공화국. 지금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이 국가는 올해도 9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베네수엘라가 64명으로 2위, 쿠바가 19명으로 3위, 푸에르토리코가 18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멕시코(11명) 캐나다(10명) 일본(8명) 콜럼비아(6명) 퀴라소(5명) 한국(4명) 파나마(2명), 아루바 호주 바하마 브라질 독일 온두라스 네덜란드 니콰라과 대만이 한 명씩 배출했다.
마이애미 내야수 재즈 치솔름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바하마 출신으로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구단별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5명으로 제일 많은 해외 출신 선수를 보유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14명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이애미 말린스(13명) 보스턴
메이저리그는 지난 1995년부터 매 시즌 해외 출신 선수의 비율을 공개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