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빅리그에 데뷔했다. 팀은 개막전 이겼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에밀리오 파간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좌완 알렉스 영을 상대한 그는 2-2 카운트에서 커브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 8회초 수비에서 다시 투수로 교체됐다.
↑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
6-7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우전 안타를때려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7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루타를 때린데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과정이 순탄치는 못했다. 5회 잘던지고 있던 선발 다르빗슈 유가 케텔 마르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홈런을 연달아 맞으며 6-4로 쫓겼다. 구원 등판한 팀 힐은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대타 팀 로카스트로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6-6 동점, 다시 스티븐 보그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앞세워 다시 승리를 거뒀다.
7회초를 막은 파간이 승리투수, 결승점을 허용한 영이
양 팀 선발들에게는 괴로운 하루였다. 애리조나 매디슨 범가너는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는 4 2/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