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회는 힘들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5회 1볼넷 1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모두 잔루로 남겼다. 5회에만 2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총 투구 수는 86개가 됐다.
전반적으로 볼이 많았다. 다섯 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초구에 볼이 들어갔다. 3볼 승부도 두 차례나 있었다.
↑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이후 제이 브루스와 승부는 아쉬웠다. 3-0 카운트에 몰렸고, 풀카운트로 만회했지만 6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집어넣은 체인지업이 밀려나가며 볼넷이 됐다.
이어 클린트 프레이지어는 4구만에 3루 방면 약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3루수 캐반 비지오가 깊은 코스의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다 좋은 수비가 될 수 있었는데,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발이 살짝 떨어지며 세이프가 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로도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주자 두 명이 모인 상황. 이어 DJ 르메이유에게 2루수 방면 깊은 코스 타구를 허용했다.
여기서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이 팀과 류현진을
토론토 불펜이 가동된 상황, 이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추가 실점에 류현진도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베테랑 내야수의 글러브가 빛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