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실투 딱 하나가 문제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2회 피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2사 1루에서 개리 산체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몸쪽으로 붙일 생각이었지만 가운데로 살짝 몰렸고, 산체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가볍게 휘둘렀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 류현진이 2회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동시에 산체스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양키스가 게릿 콜과 호흡이 좋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그를 선발 포수로 출전시킨 이유이기도하다.
앞서 허용한 안타는 운이 없었다. 글레이버 토레스
나머지 투구 내용은 좋았다. 잔칼로 스탠튼을 2루 뜬공, 지오 우르쉘라를 헛스윙 삼진, 제이 브루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