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개막하는 메이저리그, 개막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연기된 경기가 나왔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시즌 개막전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는 내셔널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결과다. 앞서 선수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항공편 안에서 밀접 접촉한 네 명의 선수와 한 명의 스태프가 격리 조치됐다.
↑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개막전이 연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현재 내셔널스 선수단 내에서 밀접접촉자를 분류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 팀은 하루 뒤 휴식일이 편성돼 있지만, 연기된 경기를 이날 대체 편성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셔먼에 따르면 사무국은 두 팀이 같은 지구 팀이고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있어 대체 일정을 편성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기에 이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