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0경기에서 162경기로 일정이 대폭 늘어난 메이저리그, 류현진은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을까?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는 어느정도인가? 180~200이닝을 던지는 것은 비현실적인 목표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몬토요는 "정해진 숫자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우리는 정말로 좋은 예감을 갖고 있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오늘 내가 느끼는 것"이라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이닝수에 대해 정해진 숫자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앞서 류현진은 2016년 어깨 부상으로 1경기 4 2/3이닝 등판에 그쳤고 2017년 30배가 넘는 126 2/3이닝을 소화했다. 2018년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82 1/3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2019년 이보다 100이닝이 많은 182 2/3이닝을 던졌다. 현실적으로 올해 180~200이닝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개막 로스터에 막차로 합류한 조엘 파얌프스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캠프 기간 잘던졌고, 양키스가 우타자 위주인만큼 상식적인 선택이라 생각했다"며 양키스를 겨냥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택시스쿼드에서도 제외된 앤소니 케이에 대해서는 "우리 미래의 일부다. 지난해 불펜으로 기용했지만, 소화 이닝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어떤 일이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대해서는 "최대한 이를 유지하고싶다. 변화가 있다는 것은 뭔가 통하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