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이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할 뉴욕 양키스 개막전 선발 게릿 콜이 각오를 전했다.
콜은 1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어제도 잠을 제대로 못잤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말로 설레고, 개막이 기대된다"며 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양키스에서 두 번째 개막전 선발을 앞두고 있는 그는 "개막전은 언제나 특별하다. 여러 다른 감정들이 뒤섞인다. 희망, 흥분, 많은 예상들이 나오고 많은 경기가 우리앞에 기다리고 있다. 아주 흥분되고, 중요한 날이지만 여러 경기 중 첫 번째이기도 하다"며 개막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 게릿 콜은 양키스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해 개막전과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팬들이 함께한다는 것. 그는 "팬들과 이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이 돌아오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장을 찾을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에게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어떤 감정을 느끼실지 상상하 수가 없다. 지난해 포스트시즌도 보러 오셨지만, 이곳은 야구의 메카, 양키스타디움"이라며 아버지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게된 것에 대해 말했다.
앞서 스프링캠프에서 토론토를 상대했던 그는 "더니든(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연고지)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은 양키스타디움이 아니다"라며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또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 경기는 기록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캠프 때는 항상 등판 다음날 일어나서 '결과가 의미가 없는 경기였구나'라는 생각을 떠올린다. 결과가 의미가 있을 때는 다르다. 양키스타디움에서 던지는 것을 좋아하고, 이곳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결과가 중요한 진짜 메이저리그 경기"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한 토론토는 양키스의 아성을 위협할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콜은 '첫 경기부터 이런 팀과 붙게된 것을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한 번 붙어보고싶다"는 말을 남긴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