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독일이 북마케도니아에 1-2로 졌다. 평가전도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게다가 홈경기였기에 더 충격적인 패배다. 만우절(한국시간) 거짓말 같은 결과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18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을 때만 해도 이변은 없을 분위기였다. 그러나 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동안 경기 종료가 5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침몰했다.
0-1로 시작한 후반전 독일은 점유율을 71%까지 끌어올리며 북마케도니아를 몰아붙였으나 패하고 말았다. 세르주 그나브리(26·바이에른 뮌헨), 티모 베르너(25·첼시)는 좋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여 빅리그 강팀 공격수로서 체면을 구겼다.
↑ 독일이 북마케도니아와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J조 3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만우절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한 후 낙담하는 티모 베르너(9번). 사진(뒤스부르크)=AFPBBNews=News1 |
독일이 북마케도니아를 이길 확률이 90.91%나 되니 베팅이 적중해도 매우 적은 이익만 얻을 수 있다는 얘기였지만 결과는 전망과는 전혀 달랐다. 반면 북마케도니아에 돈을 건 사람은 원금의 21배를 땄다.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은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J조 순위
1위 아르메니아: 승점 9 득실차 +4
2위 북마케도니아: 승점 6 득실차 +5
3위 독일: 승점6 득실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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