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계양) 김지수 기자
무관 위기에 몰린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26일 1차전, 28일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세트 스코어 0-3 패배로 무너졌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고 GS칼텍스 러츠, 강소휘, 이소영 삼각편대 봉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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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3차전에 앞서 “홈 경기인 만큼 코트가 우리에게 조금 더 익숙하다. 관중이 더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응원단도 있다”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2패로 몰려 있는 어려움도 있지만 새 기운을 받아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 감독은 3차전 승부처를 1세트로 보고 있다. 1, 2차전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만 경기 초반 GS칼텍스와 대등한 흐름을 가져가야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감독은 “우리가 초반 분위기를 잡는다면 치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대에게 너
박 감독은 또 “GS칼텍스보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의지는 더 강할 거라고 보고 있다”며 “선수들이 각자 가진 능력치가 있다. 제 몫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