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31)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종훈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이날 최고구속 136km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 |
↑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박종훈은 이날 호투로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2이닝 4피안타 7볼넷 2탈삼진 3실점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한결 가벼운 마음 속에 오는 주말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박종훈은 경기 후 “이제 곧 정규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분이 좋다”며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가 생각대로 잘 들어갔던 게 주효했다”고 만족감을
박종훈은 또 “최근 김강민, 추신수 선배가 해준 말이 큰 힘이 됐다. 김강민 선배는 너답게 편하게 던지라고 해주셨고 추신수 선배는 ”넌 특별한 게 있는데 더 특별하게 던지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해주셨는데 내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