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이겼다.
4회까지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SSG 선발 박종훈(30)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LG 선발 임찬규(29)가 2이닝 무실점, LG 두 번째 투수 김윤식(20)이 4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0-0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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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왼쪽)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이흥련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SSG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가점을 얻어냈다. 최지훈(24)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제이미 로맥(36)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타선 득점 지원에 투수들도 응답했다. 박종훈 이후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20), 김택형(25), 조영우(26), 김세현(34)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8회까지 LG 타선을 압도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한석현(27)의 1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서 김재성(25)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는 LG의 마지막 저항을 막아내며 3-2의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