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4월 3일 개막을 앞둔 2021 KBO리그는 지난해와 달리 무관중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따라 수도권은 10%, 비수도권은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또 팬들과 선수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규정 변경을 시도한다.
지난 17일 발표되어 시범경기부터 적용되고 있는 스피드업 규정과 더불어 올 시즌 현장에서 체감할 주요 규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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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시즌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KBO리그가 2021시즌에는 제한적이나마 관중 앞에서 개막하게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 개막전 수도권 10%, 비수도권 30% 관중 입장
올 시즌 KBO 리그 관중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현재 2단계인 수도권 잠실, 문학, 수원, 고척은 10%, 1.5단계인 비수도권 사직, 대구, 창원, 광주, 대전은 30% 관중 입장으로 시작한다.
▲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 및 판독 기회 확대를 통한 공정성 확대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가 늘어난다. 구단은 기존의 9개 항목에 더해 ① 공식야구규칙 5.08(a)에 의거한 3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② 주자의 누의공과, ③ 주자의 선행주자 추월, ④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할 때 일찍 했는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번복 여부와 무관하게 구단당 최대 2회가 주어지던 비디오 판독 기회는 구단 신청에 의해 심판 판정이 정규이닝에서 2회 연속 번복될 시, 해당 구단에 정규이닝에 한해 1회의 추가 신청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 외국인 코칭스태프 지원을 위한 통역 인원 증원
KBO리그 최초로 2명의 외국인 사령탑을 맞는 시즌인만큼 덕아웃이 이들을 보좌하는 외국인 코치들로 채워지는 것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 늘어난 외국인 코칭스탭과 선수들의 효율적인 소통을 돕기 위해 기존에 3명으로 제한했던 덕아웃 통역 인원에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 최소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는 최소 10일이 경과 되어야 엔트리에 복귀 가능하다. 다수의 부상 선수
들이 엔트리에 조기 복귀하는 등 부상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의견에 따라 작년
에 신설됐던 제도를 보완했다.
▲ 특별 서스펜디드 및 더블헤더 경기 특별 엔트리
여름에 예정된 도쿄올림픽 기간 중 휴식을 갖는 KBO 리그는 팀당 144경기 완주를 위해 4월 13일 이후 취소 경기부터 더블헤더를 실시한다. 또한 작년과 동일하게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식경기 성립 전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중단된 경우 다음 날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 이 때 구단은 1명의 선수를 추가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단, 9월 1일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부터는 1명의 추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특별 엔트리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 은퇴 경기 거행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 허용
소속선수로 등록되어 있는 선수가 은퇴 경기 거행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한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것이 허용된다. 은퇴 경기를 치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