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중인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우드워드는 3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양현종의) 로스터 진입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충분히 봤다. (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결정하는 요소는 퍼포먼스보다 전략적인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잘하면 보기 좋을 것"이라며 양현종에 대해 말했다.
양현종은 현재 26인 개막 로스터 진입을 경쟁중이다. 앞서 테일러 헌, 웨스 벤자민, 존 킹 등 좌완 롱 릴리버 셋이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개막 로스터 진입이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 |
↑ 양현종은 마지막 로스터 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제공 |
앞서 레인저스 개막 로스터는 추가 벤치 멤버, 혹은 추가 투수가 들어갈 한 자리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도어가 빠지면서 빈자리가 하나 더 늘었다. 일단 레인저스는 개막 로스터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찰리 컬버슨을 오도어의 자리에 넣었다. 그러고도 아직 한 자리가 남았다.
레인저스는 이 한 자리를 투수로 채우기로 마음먹은 듯한 모습이다. 크리스 영 단장은 "시즌을 14명의 투수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우드워드 감독도 "아직 100% 결정된 것은 아니고, 흑과 백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투수 운영과 관련해서는 미지의 상황에 대처해야한다. 보호가 필요하다.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겠지만, 투수를 더 두는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투수가 더 있으면 이득될 것이 많다"며 투수를 한 명 더 데리고 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남은 불펜 한 자리를 양현종과 헌터 우드의 경쟁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양현종이 유리한 것이 또 하나 있다. 계약 조건이다. 우드워드는 "내가 알기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