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유)강남이 형이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 편하게 던지라고 해준 말이 도움이 됐다.”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채지선(26)이 호투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채지선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세 타자 모두 범타 처리됐다. 땅볼 2개에 뜬공 1개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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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LG 채지선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새로운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에 더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채지선은 “그 동안 제구가 안좋아 볼을 많이 던져 야수들의 수비 시간이 길어지는 게 마음 한켠으로 불편했다”며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 강남이형이 편하게 해준 게 도움이 됐고, 코치님도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해주신 말에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동환이형 (오)지환이형 (김)현수형이 ‘볼을 던져도 자신있게 네 공을 던지라’고 한 말에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며 “지금은
채지선은 “LG 유니폼 입고 첫 경기였는데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면서 “어느 위치에서든 팀 승리에 도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