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을 시작하지만, 소속팀 연고지 신문에 의하면 심각한 이상은 없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은 (직전 시범경기에서) 시속 90마일(144.8㎞) 이상으로 5차례 투구했다. 허리·등 문제가 컸다면 나오기 힘든 구속”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불펜 투구 도중 등에 긴장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28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등판, 2이닝 1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 김광현이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서 2021 MLB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MK스포츠DB |
미국 방송 CBS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캠프에 남는다. 경기당 80구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2021 MLB 정규시즌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 쉴트(53·미국) 세인트루이스 감독 역시 “점점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긴 모습이었다. 복귀 계획을 세웠다. 금방 돌아올 것”이라며 김광현 마이애미전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hanyu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