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장충)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20-25 16-25)으로 졌다.
흥국생명은 10-18로 끌려가던 1세트 중반 18-19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리시브 불안 속에 21-25로 1세트를 뺏긴 뒤 GS칼텍스 쪽으로 흐름을 넘겨줬고 2, 3세트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완패를 당했다.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GS칼텍스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부분도 있지만 평범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1세트 잘 쫓아간 뒤 점수를 계속 내준 부분이 아쉽다”
박 감독은 또 “오늘 이긴 뒤 홈으로 가서 경기를 준비했다면 우리에게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면서도 “선수들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